2024년 7월, 유기 동물 사료 정기 지원 후기
2024. 08. 19
[돌고 감사말]
7월 후원자님들의 도움으로 모인 후원금 3,415,400원에 동물 모금함 배분금 32,200원을 더하여 총 3,447,600원 어치의 '네츄럴코어 베네M50' 사료 444kg을 아크보호소, 168kg을 어독스에 전달하였습니다.
이 아이들을 사랑해줄 가족들을 찾을 때까지 보호소에서 건강하고 배불리 지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립니다 :)
[어독스 후기]
안녕하세요 사단법인 어독스입니다.
무더운 여름, 내리쬐는 햇볕에 어독스 쉼터는 녹을듯한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아이들이 지내는 공간은 기본 37도가 넘어가며,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땀이 흐르고, 숨이 막힙니다. 더위는 정말 어떻게 할 수 없는 문제라서 해결책 없이 시간이 흐르기 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돌고 도네이션을 통해 정기적으로 사료를 후원 해주시는 덕분에 잠깐이라도 마음에 선선한 바람이 불곤 합니다. 하루는 비가 쏟아져 잠길 듯 하다가 또 하루는 너무 뜨거워서 타버릴 듯 합니다. 작은 에어컨 하나로 버텨야만 하는 여름철에 돌고 도네이션과 함께 해주시는 후원자님들이 저희에게 시원한 바람처럼, 한 줄기의 빛이 되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료는 사실 정말 당연하고, 무조건 있어야 하는 필수적인 물품입니다. 하지만 많은 아이들과 함께 지내다 보면 제일 부족한 물품입니다. 뜨거운 여름 더위에 지쳐가는 아이들을 자주 마주합니다. 사료 외 신경 써야 하는 부분들이 너무 많다는 핑계로 저가 사료를 먹일 때는 너무 속상했습니다. 돌고에서 보내주시는 사료가 오는 그 날 만큼은 그래도 웃으며 아이들에게 밥을 줄 수 있습니다. 어독스가 보호하고 있는 약 130마리의 아이들이 질 좋은 사료를 먹을 수 있는 이유는 모두 돌고 도네이션과 함께 해주시는 분들 덕분입니다.
어독스가 보호하고 있는 도사견 아이들과 번식장에서 구조된 아이들, 시보호소에서 구조된 아이들까지 골고루 먹이고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 같은 돌고 도네이션과 후원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크보호소 후기]
정말 생전 처음 겪어보는 여름입니다. 올 여름은 처서가 지나도록 더위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에 사람들도 많이 힘들어해 온열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이 지난해의 갑절이라 합니다.
스스로를 챙길 수 있는 사람들도 이러한데, 비닐하우스에서 두꺼운 털 옷을 입고 있는 아이들은 그 고통 또한 갑절일 것입니다. 지옥 같은 더위에 아크보호소의 아이들은 전례 없는 고통으로 계속 병원행을 하였습니다. 봉사자님들과 직원들은 계속된 아이들 병원에 지쳤고 아이들은 계속된 병원 치료로 힘들어했습니다. 비가 오면 아이들 피부병과 귓병이 문제되었고, 폭염이 쬐는 날에는 탈수 등 온열 질환으로 고통 받았습니다. 또 이로 인한 병원비도 아크보호소엔 큰 부담이 되었습니다.
사료는 아이들 건강과 바로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돌고도네이션 후원자님들이 안 계셨다면, 아크보호소는 이전처럼 저가의 저품질 사료를 직접 구매해야 했을 것이고, 더 많은 아이들이 아파했을 것이며, 병원비로 보호소의 사정은 더 열악해졌을 것입니다.
돌고도네이션에서 기부해주시는 내추럴코어 베네M사료는 양질의 사료로 아이들의 건강에 큰 도움을 주는 사료입니다. 덕분에 아크보호소 아이들의 건강과 재정을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외면 받는 누렁이 아이들을 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크보호소를 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도움 부탁 드립니다.